[새 정부에 바란다] 전문직 여성의 커리어 지속 방안과 포용적 성장 기반 마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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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BPW KOREA 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025-06-05본문
전문직여성(BPW) 한국연맹은 1968년 창립 이래 전문직 여성들의 역량 강화와 사회적 기여 확대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평등 사회 실현을 목표로 활동해왔습니다. 그러나 2024년 세계경제포럼(WEF) 성별격차 지수에서 한국은 146개국 중 94위로, 특히 경제참여와 정치적 권한 부문의 성평등 수준이 각각 112위와 113위로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우리 사회 전체 여성의 77%가 고학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연구개발(R&D) 인력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25% 미만에 머물며,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분야 박사급 여성 인재의 산업 연계율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을 크게 밑돌고 있습니다. 여성 최고기술책임자(CTO) 및 최고투자책임자(CIO) 비율은 5% 미만으로 추정되며, 상장기업의 여성 임원 비율도 6%를 겨우 넘는 수준입니다.
새 정부는 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단순한 고용 수치 개선을 넘어 전문직 여성의 커리어 지속을 위한 구조적 대안을 마련해야 합니다. 단기 고용 대책을 넘어 재진입 지원, 기술 산업 내 성평등한 진입 구조 마련, 관리자급 이상 여성 등용 확대라는 중장기 전략을 제시해야 합니다.
BPW 한국연맹은 UN 여성권한강화원칙(WEPs)과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가치를 기반으로, 다음의 실천 과제를 새 정부에 바랍니다. 첫째, 고위직 여성 등용 확대: 공공기관 및 민간 기업의 ESG와 연계한 여성 리더십 할당 목표 설정해야 합니다. 둘째, 기술 기반 성평등 정책 설계: AI·디지털 산업 내 여성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성별 통계를 재정비해야 합니다. 셋째, 출산·육아기 경력 공백 최소화를 위한 세제 유예, R&D 인력의 유연근무 확대, 직장 내 복귀 프로그램 강화 등 전문직 여성의 커리어 단절 예방 프로그램 강화를 추진해야 합니다.
BPW 한국연맹은 앞으로도 전문성을 겸비한 여성 리더들과 함께 포용과 혁신의 미래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여성의 전문성과 리더십은 국가 경쟁력과 경제 성장의 핵심 자원이자,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실천의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이를 위해 새 정부의 적극적인 관심을 통한 정책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며, 단기 일자리 중심 정책을 넘어 유지 가능한 커리어 경로 구축에 국가 전략을 집중하고, 여성 인재의 성장 경로를 제도적으로 보호하며, 실질적 성평등 실현을 위한 책임 있는 정책 추진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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